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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어머나’] “엄마와의 이별, 그리고 얻은 것들”… ‘청년’ 성자인씨를 만나다
어머나운동본부 조회수:256 222.111.188.130
2021-08-18 16:55:28

출처 : 성자인씨 공유(2020년 7월 어머나 운동 본부에 머리카락을 기부한 자인씨.)

때는 2019년 1월. 20대 젊은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불행이 찾아왔다. 항암 치료를 받던 엄마와의 이별이었다. 당시 상황을 돌이켜보면 엄마는 2017년 7월 갑작스러운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방사선-화학 치료 등을 병행하며 암과 싸웠다. 처음엔 잘 이겨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암의 전이는 빠르게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슬픔은 풍성했던 엄마의 머리카락 변화였다. 항암 치료를 받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곱고 풍성했던 엄마의 머리카락이 사라지고 있던 것이다.

"모자를 쓴 엄마 나이대 여성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돌아보게 된다."

코로나19의 기승이 있기 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샘물 호스피스 병원’에서 매달 클라리넷 연주 봉사를 했던 성자인(28·여)씨는 <사이드뷰>와의 인터뷰 때 “머리카락이 없으니 외출을 꺼려 한 엄마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요즘도 거리에 엄마 나이대 여성분들이 모자를 쓰고 다니시면 살아생전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 자꾸만 돌아보게 된다”고 담담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엄마의 항암 치료 때)의 기억 때문인지 몰라도 (암 환우들에게) 제가 줄 수 있는 것 중 ‘풍성한 제 머리카락을 나누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2020년 7월. 엄마와의 추억을 정리하며 긴 머리카락도 단발로 정리하겠다고 결심했다. 자인씨는 곧장 실행으로 옮겼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모발 기부가 진행 중인 곳을 검색했고, 그 결과 어머나 운동 본부에서 관련 캠페인을 진행 중인 것을 알게 됐다. 

자인씨는 “머리를 자르려고 미용실에 갔던 날이 기억난다. 미용사분에게 ‘머리카락 기부’를 말하자 그분은 노란 고무줄로 제 머리를 단정히 묶으신 다음 싹둑 잘라진 머리카락을 지퍼백에 담아주셨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감정이 머리를 스쳤다. 그렇게 지퍼백을 집에 가져와서 택배로 어머나 운동 본부에 머리카락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자인씨는 애석할 수 있는 엄마의 병간호 시절을 떠올리면서 당시 본인이 깨달은 무엇인가가 있음도 곁들였다. 그는 “저는 용인에 위치한 샘물 호스피스 병원에서 매달 한 번 클라리넷 연주 봉사를 했다”며 “암 환우였던 엄마, 그리고 엄마와 같이 병마와 싸우는 환우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던, 어떻게 보면 작은 실천일 수 있지만, 그러한 행동(연주 봉사)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어머나 운동본부에 모발 기부를 한 것도 연주 봉사의 연장선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제가 가진 것들을, 그런 것을 나누고, 기부를 통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된다면, 그런 것들이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자인씨는 아름다운 도전을 하고 있다.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그렇다. 그는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엄마를 잃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시기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찾았다. 의사가 되는 것이다. 학창 시절엔 성적 등 문제로 의사란 진로에 대해 낙심했다. 그러나 의사란 직업과 멀어질수록 마음속 허전함이 커져갔다”고 말했다. “엄마의 병간호를 하면서 ‘인생의 마지막을 살아가는 환우들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는 자인씨의 내일을 <사이드뷰-대한민국 사회 공헌 재단>은 옆에서 응원하고자 한다.

*[이웃집 '어머나']는 사이드뷰가 대한민국 사회공헌 재단과 함께 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인 '어머나'에 머리카락을 기부해 주신 고마운 분들의 사연을 연재  하는 코너입니다. 저희는 기부 해 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들을 모아 알리면 그 온기가 더 널리 퍼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전달해 보세요. 어린 소아암 환자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어머나 운동본부 홈페이지 http://www.givehair.net / givehairkat@gmail.com 를 통해 기부 문의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사이드뷰(http://www.sideview.co.kr)

원본링크 : http://www.sideview.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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