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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기부”…청소년 기부 천사들
디자인팜 홍보형 43 조회수:118 220.149.182.248
2018-02-20 10:18:33
[앵커]

소아암 환자들은 고된 항암치료도 힘겹지만 외모에 민감한 나이에 탈모로도 힘들어 하는데요.

투병하는 친구들을 위한 10대들의 머리카락 기부가 점차 퍼지며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짧은 머리의 앳된 변은지 학생.

고등학교 3년 동안 파마 한 번 안하고 기른 머리카락을 소아암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교통사고로 두 차례 수혈을 받았던 고마움이 나눔의 시작이 됐습니다.

[변은지/머리카락 기부 청소년 : "뿌듯하기도 한데 그건 1차적인 거고 다른 친구들이 저를 따라 (기부)할 때가 제일 기쁜 것 같아요."]

이 초등학생은 머리카락 기부만 두 차례.

용돈으로 소아암 친구들을 후원하고 있고 올여름에는 3번째 머리카락 기부를 할 계획입니다.

[이수진/남광초등학교 5학년 : "(질문)머리카락 기부 계속 할 거예요? (답)머리카락 받은 친구들이 건강하고 밝은 얼굴이 되길 바라서 머리카락 기부 계속 할 거예요."]

머리카락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로 보내 가발로 제작되는데 가발 하나를 만들기 위해 200명의 모발이 필요합니다.

제주지역에서 지난해 소아암협회로 보내진 머리카락 기부는 190여 건, 기부자의 70%가 청소년들입니다.

[김정아/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제주지회 팀장 : "기부하려면 파마나 염색은 하지 않아야 하고 기부 비용도 부담이 적어10대 참여가 높고 또래끼리 확산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제주지역 소아암 환자는 170여 명, 전국적으로는 2만 5천 명에 이릅니다.

[변은지/머리카락 기부 청소년 : "머리카락이 빠지면서까지 병을 이겨내야 하고 그 가발은 그들한테는 병과 아픔을 이겨내는 희망 같아요."]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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