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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으로 사랑을 나눠보면 어떨까요?
디자인팜 홍보형 43 조회수:17 220.149.182.235
2019-01-30 15:42:03

예쁘고 잘생긴 것이 중요해진 요즘, 우리는 거울 앞에 서서 어떻게 하면 더 멋져 보일까? 더 예뻐 보일까? 하며 얼굴을 가꾼다. 그리고 머리를 단정하게 빗을지, 왁스를 바를지, 묶을지 고민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멋을 부릴 때 어느 누군가는 거울을 보며 눈물짓고 있다. 한 올, 한 올 빠지는 머리카락을 바라보며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받는 암환자들이다. 항암치료는 두말할 것 없이 힘들지만, 머리카락을 잃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한창 예쁘고 멋있게 꾸미고 싶을 어린 나이에 머리카락을 잃은 아이들의 정신적 괴로움을 덜어주기 위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담아 만든 가발을 기증하는 캠페인이다.

 

머리카락을 기증받아 소아암 어린이에게 가발을 무료로 기부하는 ‘어머나 운동본부’가 올해 1월, 국내에 처음 설립됐다. 하지만 이 기부 캠페인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운동이 아니다. ‘어머나’ 운동이란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로 소아암 환자들에게 머리카락을 기증하려는 사람들로부터 25cm 이상의 머리카락을 30가닥 이상 기부받는 것이다. ‘어머나’ 운동 본부는 이렇게 기부받은 머리카락으로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을 잃은 아이들에게 어린이용 특수가발을 제작해 제공한다. 이 운동은 지난 7년간 의미용 업계의 자발적인 봉사로 진행됐고, 이를 범국민 운동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 국제두피모발 협회, 한국두피모발관리사협회 그리고 한국가발협회 총 3개의 협회가 함께 손잡고 정식 운동 본부로 출범하였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현재 어머나 운동본부를 주관하고 있는 국제두피모발협회의 김영배 이사장은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미용인들과 함께 힘을 합쳐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미용업계 봉사자들은 머리, 피부, 손톱, 화장, 손발 관리 및 미용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종사자들로 구성되었고 그들은 소외된 시민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능기부를 했다. 처음엔 미용업계 사람들로만 구성되었지만 날이 갈수록 봉사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들이 종사하는 분야 또한 다양했다. 김영배 이사장은 다른 봉사 단체들과도 협력하여 다양한 기관과 센터를 오가며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 이 봉사 단체가 한 병원에서 무료 미용을 하던 날이 있었다. 평소와 같이 머리를 자르고 피부 관리를 해주러 갔던 날이었다.

 

“병실 안에 많은 아이가 있었는데 삭발을 한 어린아이들의 표정이 매우 좋지 않았어요.” ‘어머나’ 운동본부 대표 김영배 이사장은 그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어보며 기분을 풀어주려 했지만 그들의 표정은 쉽사리 풀리지 않았다. "의사 선생님께 그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우리가 했던 미용이나 마사지와 같은 서비스를 받지 못해서가 아니었어요. 하루가 다르게 머리카락이 빠지고,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보다 더 무섭게 변해가는 자신들의 모습 때문이라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받는 항암치료의 고통은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그 고통은 잠시, 머리카락을 잃으면서 오는 자괴감과 심리적 괴로움은 이겨낼 수 없을 만큼 힘이 든다.

 

 

변한 자신의 모습에서 오는 고통으로 아이들은 자신감을 잃게 되고 밖으로 나가는 것과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리게 되어 병의 치유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도 깊어져만 갔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죠.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거든요, 그러다 생각해 낸 것이 버리는 머리카락으로 가발을 만들어 주는 거였어요.” 이영배 이사장은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 그리고 자신감을 되찾아주고 싶었다. 한창 뛰어놀 아이들인데 그러지 못하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그는 버리는 머리카락을 모아 가발을 만들어 주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그렇게 소아암 어린이에게 머리카락 기부를 하는 어머나 운동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가발을 만들어 기부하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항암치료를 받는 아이들은 면역력이 너무나 약해 사람들이 평소 즐겨 쓰는 미용 가발이 아닌 특수 제작된 가발이 필요했다. 이러한 가발은 향군처리가 된 인모 100%의 가발이어야 한다. 이러한 가격은 보통 수백만 원대여서 환자와 가족들이 구매하기 매우 어렵다. “소아용 가발 하나를 만들려면 약 1만 5000~2만 가닥의 머리카락이 필요하므로 한 사람당 30개의 머리카락을 기부해도 5백 명 이상의 선행이 필요해요.” 가발 하나를 만드는 데는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필요하다. 처음 운동이 시작되었을 때 ‘어머나’ 운동본부는 이렇게 많은 양의 머리카락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에는 미용업계 종사자들이 직접 머리를 자르기도 했고, 이후에는 봉사활동을 하는 곳에서 버려진 머리카락아 모으기도 했다.

 

 

그러다가 사람들에게 기부를 받는 형식으로 발전되었다. 2012년 2월 25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한 소녀의 머리카락 기증으로 인해 어머나 운동이 홍보되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그날 방송에는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을 기부하려는 한 소녀가 있었다. 그 보물은 바로 8년간 한 번도 자르지 않은 109cm의 머리카락이었다. 그날 소녀가 기부한 머리카락은 한창 예쁘게 꾸미고 싶을 17세의 김은채 양에게 기증이 되었다. 은채 또한 그날이 5개월 만의 외출일 정도로 자신의 변한 모습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그녀는 머리카락 기부로 인해 그날 새 삶을 얻었다며 기뻐했다.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기부하고 싶은 머리카락에도 규정은 있다. 하지만 처음 ‘어머나’ 운동이 시작되었을 때보다는 많이 완화된 상태이다.

 

기부자 문수라 씨는 “제가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길긴 한데 머리끝이 좀 많이 상해서 이 머리를 줄 수 있나 싶었어요, 그러다가 파마 머리, 빗자루 머리, 염색 머리 다 상관없다는 글을 읽고 제 머리카락을 보내게 되었죠. 솔직히 처음 머리를 자르고 잘린 머리카락을 고무줄로 묶는데 뭔가 시원섭섭했어요. 하지만 머리카락은 짧아졌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더 커질 걸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 라며 자신의 상한 머리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뻐했다. 기부된 머리카락은 정수리부터 한 올 한 올 심어지게 되며, 짧은 건 앞머리로, 긴 머리카락은 뒷머리로 심어지게 된다. 그리고 기부받은 머리를 바로 심는 것이 아니라 가공을 한 다음에 심기 때문에 길이만 만족한다면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정리만 해서 보낸다면 어떠한 상태든 상관이 없다.

 

 

또, 긴 머리를 커트해 기부하는 것은 물론 평소 머리를 빗거나 말릴 때 빠진 머리카락을 조금씩 모아 기부하는 것도 가능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다. 현재 이 운동이 많이 홍보되어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고 그로 인해 아이들은 작지만 큰 행복을 얻고 있다. “기부받은 아이 중에 현창(가명)이라는 아이가 있었어요. 어머니의 말로는 현창이가 어릴 때부터 매우 아팠대요, 그래서 아기 때부터 병실에 계속 있었고 주변 친구들도 아프니까 자신의 모습이 다르다는 걸 모르고 살았대요. 그러다가 밖으로 구경을 나간 날이 있었는데 그날 병실로 돌아와서 사람들이 다 자신을 쳐다보고, 자신이랑 다른 거 같다면서 밖으로 나가길 꺼렸대요. 아이 어머님이 본부 가발 나눔에 신청하셨고 선발이 되셔서 가발을 받았는데, 아이가 정말 좋아하고 많이 밝아져서 산책하러 나가기도 하고 가발을 쓰고 병원을 돌아다니자고 조르기도 한다면서 고마워하셨어요.”

 

이처럼 우리에게는 머리를 감다가도, 빗다가도 빠지는 머리카락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한 올이 너무나 소중한 머리카락일 수도 있다. 이렇게 작지만 큰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머리카락으로 사랑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전화 02-525-5875>

 

이혜진 따스아리 기자
pkdbwls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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