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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잘린 머리 자랑스러워요”
디자인팜 홍보형 43 조회수:16 220.149.182.235
2019-01-30 16:19:32

육군27사단 김경연·채슬기 중사
 

 

소아암·백혈병 어린이에 모발 기부



육군27사단 정보통신대대 김경연(왼쪽 사진) 중사와 신병교육대대 채슬기(오른쪽 사진) 중사가 백혈병·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수년간 길러온 모발을 기증한 소식이 지난 18일 전해졌다.

김 중사는 첫 모발 기부 이후 4년 넘게 길러온 머리카락 30㎝를 이번에 다시 한 번 기부하게 됐다. 김 중사는 2014년 TV에서 소아암에 걸린 어린이의 소원이 ‘삐삐머리’라는 말을 듣고 가슴이 아파 곧바로 후원 방법을 찾았고, 금전적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첫 모발 기부를 했다.

채 중사는 꾸준히 헌혈을 해오면서 남을 도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찾다가 모발 기부에 대해 알게 됐다. 평소 짧은 머리 스타일만을 고집하던 채 중사였지만, 모발 기부를 위해 육아휴직에 들어간 수년 동안 머리를 30㎝ 이상 길렀다. 이후 복직과 함께 자신의 모발을 기부했다.

모발을 기부하려면 염색이나 펌(파마)을 하지 않아야 하며 최소 길이 25㎝라는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김·채 중사는 건강한 모발을 기부하기 위해 지난 수년 동안 여군으로서 착용해야 하는 머리망이 무거워져 두피가 당기는 아픔을 참아냈고, 도움 받은 어린이들의 행복한 미소를 떠올리며 매일 머리카락을 잘 관리했다.

김 중사는 “나 자신을 꾸미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이렇게 기부를 선택한 것이 더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또 한 번의 기부를 위해 모발을 잘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 중사는 “남편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는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존중해줘 좋은 마음으로 모발 기부를 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기부한 모발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상윤 기자 ksy0609@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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