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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세무서 송현주 조사관, ‘소아암 환우’위해 머리카락 기부
어머나운동본부 조회수:700 210.93.126.200
2020-02-11 17:03:30

직장과 가정에서도 이미 모범적 생활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망 높아

한 국세공무원이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2년 동안 머리카락을 길러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세정가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삼성세무서 부가가치세과에 근무 중인 송현주 조사관(7급·41세, 사진). 송 조사관은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2년 간 길러 온 머리카락을 잘라 지난해 연말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어머나 운동본부(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엄마이기도 한 송 조사관은 어느 날 방송을 통해 소아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일 것이라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머리카락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송 조사관은 그때부터 모발 기부를 결심한 뒤 염색이나 파마를 하지 않고 2년 넘게 열심히 머리카락을 관리해 왔다.

만일 파마와 염색 등을 할 경우 머리카락이 가발 제작과정에서 녹을 수 있고, 가발제작을 위해 약 25~30cm의 머리카락이 필요하기 때문.

‘오른 팔이 한 일을 왼팔이 모르게 하라’는 속담처럼 조용한 기부를 실천해온 송 조사관은 기부 내용이 알려지면서 적잖이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송 조사관은 직장과 가정에서도 이미 모범적인 생활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높은 인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무대학 18기로 2000년에 국세청에 임용된 송 조사관은 2009년도 7급으로 승진해, 2018년 6월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 2019년 3월 국세청장 표창 등 2년 연속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특히 2018년 현장자문단 활동을 통해 개인납세분야에서 과세인프라 업무계획 수립부터 운영 및 평가 등 모든 단계에 참여해 사무처리규정 개정, 사전 성실신고 지원 및 신고 검증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단기간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등을 발굴해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등 납세자 입장에서 업무 수행하는 등 물론 매사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직원’으로도 유명하다.

자녀들이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격체로 성장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는 송 조사관은 “소아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우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 더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효정 기자  snap11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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