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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받은 머리카락으로 ‘사랑의 가발’
어머나운동본부 조회수:224 210.93.126.200
2020-02-08 12:56:33

국제두피모발협회 김영배 이사장
탈모 고통 암환자 위해 제작… “행복한 표정 보면 보람 느껴”

기부받은 머리카락으로 ‘사랑의 가발’
 

“쓸모없다고 버리는 머리카락도 수백, 수천가닥 모이면 누군가에게 용기와 기쁨이 됩니다.”

‘사랑의 머리카락 기부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영배 사단법인 국제두피모발협회 이사장(42)은 길을 다니면서도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유심히 살핀다. 가늘고 연약한 머리카락이지만 사랑이 담기면 ‘희망의 가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머리카락 기부는 항암치료로 탈모의 고통을 겪고 있는 암환자들에게 삶의 용기를 준다. 

김 이사장이 머리카락 기부운동을 시작한 것은 3년 전부터다. 국제두피모발협회 회원사인 가발 관련 제조·유통·서비스 업체들이 뜻을 모아 시작했다. 현재는 미용실에서 모은 머리카락으로 매달 2~3개의 가발을 만들어 암환자들에게 선물한다. 특히 외모 변화로 어린 마음에 상처받아 친구들의 병문안조차 꺼리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더욱 신경쓰고 있다. 

“현재는 가발을 제작하는 데 기부받은 머리카락을 쓰는 비율이 20% 정도입니다. 80%는 제조사가 구입한 머리카락이죠. 한 개의 가발을 만드는 데 보통 1만5000~2만가닥이 필요합니다. 수백명의 머리카락이 들어가는데 많이 부족한 형편이죠.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인모 100%의 가발을 착용하는 게 좋아요. 자연섬유가 몸에 부담없는 것처럼 머리카락도 마찬가지죠.”

기부용 가발은 환자의 기존 머리카락의 굵기와 밀도, 컬러, 두상과 머리 크기 등을 분석한 후 제작된다. 이렇게 만든 특수가발은 통풍이 잘되고 음이온과 게르마늄 등이 들어가 생체에너지를 활성화시키는 기능도 갖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개당 300만원 정도로 고가다. 치료비를 감당하기도 벅찬 대부분의 환자와 가족들은 탈모로 심적 고통을 겪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선뜻 구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 이사장이 머리카락 기부운동을 시작한 데는 한국미용자원봉사회 활동이 계기가 됐다. 미용인들과 소년원, 병원, 오지마을 등지로 봉사를 다녔는데 특히 요양원이나 병원에서 만난 항암치료 환자들의 남모르는 고통을 알게 됐다. 요즘 협회 사무실에는 감사 전화와 편지가 많이 온다. 며칠 전에도 6차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한 여성이 전화를 걸어와 “3차 치료 때 가발을 선물받았는데 자연스러운 외모에 자신감을 얻어 외부활동을 시작하게 됐고, 이젠 살아야겠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고마워했다. 가발을 선물받으며 쑥스러워하면서도 행복한 표정을 짓는 소아암 환자들을 볼 때마다 보람도 커진다.

김 이사장은 머리카락 기부운동이 ‘우리가 사소하게 여겨온 것들이 누군가에겐 소중히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현재 전국 800군데 미용실이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길이 10㎝ 이상의 건강한 머리카락 30가닥 이상을 국제두피모발협회(www.ekat.co.kr)로 보내면 된다. 



출처: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5181753585&code=100203#csidx4c5e66ff4a69f8ea7b7b202e4e916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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