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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운동본부 "파마, 염색한 머리도 '모발 기부' 가능해요"
디자인팜 홍보형 43 조회수:27 210.93.126.200
2020-03-30 10:52:45

대학생 최모(22)씨는 머리카락을 기부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염색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기부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정모(30)씨도 파마를 몇 차례 했기 때문에 머리카락 기부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 씨와 정 씨가 이같은 생각을 한 건 파마나 염색을 하지 않아야만 머리카락 기부가 가능하다는 정보가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소아암 아이들에게 모발 기부를 후원하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홈페이지에도 "파마나 염색을 하지 않은 굵고 건강한 모발을 기부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또 모발의 길이는 25cm 이상이어야 한다고 돼 있다. 실제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파마나 염색 모발은 기부를 받지 않는다. 빠진 머리카락도 마찬가지로 기부를 받지 않는다. 협회 측은 "더 건강한 모발을 소아암 환자들에게 주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럼 파마나 염색을 했다면 모발기부를 할 수 없을까? 방법은 있다.

어머나(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운동본부 김영배 이사장은 "파마나 염색한 머리도 모발기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파마나 염색을 하지 않은 머리만 모발기부가 가능하다는 건 과거 이야기"라고 했다.

파마나 염색을 하더라도 과거에 비해 모발 손상도가 심하지 않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미용실에서 염색이나 파마를 할 때 트리트먼트를 잘 활용해 건강한 모발을 가꾸기 때문이다. 또 원래 머리가 자연 갈색인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검은 모발로 만든 가발을 쓰면 어색하다. 이들에게는 '갈색 머리카락'이 필요하다. 단 파마나 염색을 했더라도 '건강한' 모발이어야 한다.

모발 기부에 필요한 머리카락이 건강해야하는 이유는 공정 과정에 있다.

김 이사장은 "가발을 만들 때 각지에서 보내온 머리카락을 한 곳에 집어 넣는다. 이후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세척을 한다. 머리를 따뜻한 물에 삶는 것"이라며 "또 머리카락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결이 있는데 가발을 만들 때는 염도를 이용해 머리카락 결을 모두 녹인다. 가발 머리카락은 결이 없다. 그래서 가발은 쉽게 잘 엉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모발 손상도가 심하면 머리카락은 녹아 버린다. 건강한 모발일수록 잘 녹지 않는다. 때문에 모발 기부에 필요한 머리카락이 가급적이면 건강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빠진 머리카락을 모아도 기부가 가능하다. 보통 성인 머리카락은 하루에 50~100가닥이 자연스럽게 빠진다. 이렇게 빠진 머리카락을 모아도 기부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부분적으로 자른 머리카락도 기부할 수 있다.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싶지 않을 때, 겉머리를 들어올리고 안의 머리카락을 살짝 잘라내 기부해도 된다.

머리카락 기부에서 모발 양은 제한이 없는 편이지만, 길이는 최소 25cm 정도가 좋다. 가발 제작 과정에서 머리카락 길이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성인 머리카락은 보통 한달에 1cm~1.5cm 정도 자란다. 최소 25cm의 머리카락을 기부하기 위해서는 3년에서 5년 정도 머리를 기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머나운동본부 측은 "모발 기부 사연 가운데 환자였을 때 가발을 받은 당사자가 훗날 모발 기부자가 된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본부 측은 "환자였을 때 본인이 가발을 받았다가 병이 다 나아서 건강해져서 모발을 보내준 사연"이라며 "그 환자가 아이였을 때 가발을 받았다가 어른이 돼서 모발을 기부한 것"이라고 전했다.

가발 제작기간은 보통 20일~30일이 소요된다. 환자의 두상, 머리색깔에 맞는 가발을 맞춤 제작하기 때문이다. 가발 한 개에는 머리카락 약 10만개가 필요하다. 특히 소아암 환자들은 피부가 굉장히 연약하고 작은 통증에도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공정 과정에서 항균, 멸균 처리를 추가한다.

가격도 비싸다. 암환자용 가발 가격은 평균 200~300만원 선이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가발 구입은 힘들다. 어머나운동본부 측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환자들에게 가발을 지원한다. 한 달에 5명 정도의 환자들에게 가발이 전해진다.

어머나운동본부 측은 "우리들은 빠진 머리카락을 한데 모아 쓰레기통에 버린다. 하지만 이 머리카락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할 수 있다"며 "버려지는 머리카락이지만 모아서 기부한다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나눔'을 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발기부를 하고 싶은 이들은 머리카락을 일단 고무줄로 묶은 뒤, 고무줄 윗 부분의 머리카락을 잘라야 한다. 이렇게 자른 머리카락을 비닐 봉투에 넣어 어머나운동본부 등 후원업체로 보내면 된다.

https://www.wikitree.co.kr/articles/307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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